Home뉴스"증권주 줍줍 타이밍?!" 코스피 폭락장에 거래대금 폭증

“증권주 줍줍 타이밍?!” 코스피 폭락장에 거래대금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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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코스피 최대 18.4% 급락했지만, 3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59조원으로 사상급 폭증
  •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3개월 만에 14조→51조원으로 껑충
  • 신한투자증권 “거래대금 10조 증가 시 증권업 ROE 2%p 상승…분할 매수 전략 유효”

주가는 빠졌는데 거래는 늘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얼어붙었다. 코스피는 전쟁 발발 직후 이틀 만에 18.4% 급락했고, 코스닥도 18% 빠지며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시장은 흔들렸지만 돈은 오히려 더 많이 몰렸다.

3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ETF 포함)은 15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76조 7000억원, 2월 88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주가 하락 속에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선 것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적 충돌로 증권주가 단기 타격을 입었지만, 국내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유동성은 견고하다”며 현 시점을 증권주 분할 매수 기회로 진단했다.


ETF로 몰리는 돈

거래대금 급증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ETF의 부상이다.

ETF 거래대금은 1월 14조 4000억원에서 2월 19조 2000억원, 3월 38조 4000억원으로 불과 석 달 만에 2.7배로 팽창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18.8%에서 24.2%로 껑충 뛰었다.

이는 개별 종목 선택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시장 방향성에 배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ETF로의 자금 쏠림이 강화되는 구조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된 패턴이다. 국내에서도 그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넥스트레이드, 시장 판도를 바꾸다

이번 거래대금 급증의 배경에는 구조적 변화도 깔려 있다.

올해 3월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로 출범한 넥스트레이드(NXT)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20조 4000억원, 2월 23조원에서 3월 50조 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폭등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거래 시간이 길수록 추가 거래 수요가 실제로 창출된다는 점이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기존 6시간 30분이던 주식 거래 시간은 프리마켓(오전 8시)부터 애프터마켓(오후 9시)까지 12시간으로 대폭 확대됐다. 업무 중에는 거래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투자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는 시장 전체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KRX) 역시 프리마켓·애프터마켓 도입과 24시간 거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 인프라가 확장될수록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ROE 2%p 오른다…증권사별 수혜 강도는?

증권업에서 거래대금은 곧 실적이다.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대금이 10조원 변동할 경우 증권업종 전체의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2%포인트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대금이 이미 구조적으로 높아진 수준에 안착한다면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지속적일 수밖에 없다.

증권사별 민감도를 보면 수혜 강도의 차이가 뚜렷하다.

증권사거래대금 10조 변동 시 ROE 변동폭
키움증권4.2%p
NH투자증권3.4%p
삼성증권3.3%p
미래에셋증권2.8%p
한국금융지주1.8%p

리테일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한국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에 변동폭이 낮은 편이다.


지금 증권주,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시장이 급락한 뒤 반등을 거치며 코스피는 현재 2월 말 대비 약 -10.6%, 코스닥은 -6.4% 수준을 기록 중이다. 충격은 가장 컸던 시점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임희연 연구위원은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는 내러티브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설명되는 종목을 선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거래대금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방어적 특성을 지니면서도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 등 성장성을 함께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자산관리(WM) 부문과 거래대금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다.

거래대금 폭증, ETF 거래 급증, 넥스트레이드 성장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는 지금, 단기 급락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오히려 기회를 탐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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