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주가가 전일 대비 20.42% 상승한 3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SEDEX 2024’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ASIC 설계 서비스를 공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차트] 에이직랜드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TSMC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

에이직랜드는 TSMC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로 알려졌다. 회사는 TSMC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시스템 반도체 위탁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TSMC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고객사 반도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SIC 설계 솔루션 선보여

ASIC(주문형 반도체)는 특정 제품이나 시스템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이 반도체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로 있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IoT, 자동차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맞춤형 ASIC 설계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도 협력?

또한, 에이직랜드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하여 최대 1조원 규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공급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테슬라가 요구하는 고성능 저장 솔루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파두와 협력해 eSSD 컨트롤러 개발에 나섰으며, 에이직랜드는 이 과정에서 컨트롤러와 전력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협력사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자율주행 고도화 → eSSD 주목

테슬라는 자율주행 차량 고도화와 차세대 AI 서버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eSSD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eSSD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로, AI 서비스 고도화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이직랜드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매력적인 성장 스토리

에이직랜드는 SK하이닉스와 파두와의 협력을 통해 eSSD에 필수적인 컨트롤러 칩과 전력관리 반도체(PMIC)를 공급하며, 이 기술들은 eSSD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전력관리 솔루션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장치 수명을 연장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테슬라의 eSSD 수요가 SK하이닉스와 파두, 에이직랜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