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S&P 500 살 때인가?

  • S&P 500 지수는 3월 초, 4주 연속 하락한 후 잠시 조정 구간에 들어갔다.
  • 조정(이전 고점 대비 10% 하락)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일반적으로 약세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 주식이 조정 구간에 진입했을 때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투자 고수는 “조정 구간에 산다”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지난 한 달간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힘든 시기였다. S&P 500 지수는 2월 중순부터 4주 연속 하락하며 잠시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이후 일부 회복했지만, 가격 하락을 초래한 요인들이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

조정 구간에서의 투자는 어렵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하락세가 계속될 것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최근 반등도 일시적일 수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조정은 급격한 매도세와 예측하기 어려운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촉발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S&P 500이 조정 구간에 진입했을 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였다. 물론 주가가 추가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매수자들에게 유리할 확률이 더 높다.


하락할 때 사야 돈을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S&P 500 지수는 총 48번의 10% 이상 조정을 경험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약 20개월에 한 번 발생하는 셈이다. 이 중 단 12번만이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전환되었다(출처: Carson Investment Research). 역사적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번 조정이 약세장으로 이어질 확률은 비교적 낮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S&P 500이 조정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 주식을 매수하면, 이후 몇 개월 동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이후 S&P 500 지수는 15번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출처: Dow Jones Market Data). 그중 2번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1년 후 주가는 상승했다. 심지어 하락률이 60%의 경우, 단 3개월 만에 회복했다. 따라서 주가 하락 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조정 이후 1년간 S&P 500의 중간 수익률은 18.1%였다. 반면, 같은 기간 평균 연간 수익률은 9.4%에 불과했다. 결국,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역사는 얘기해준다.


타이밍 “개나 줘”, 사고 버텨라

조정 이후 평균 수익률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 조정을 기다린 후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들은 조정을 예상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조정으로 인해 잃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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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은 조정 구간 없이 장기간 상승할 수도 있다. 평균적으로 조정은 20개월마다 발생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연이어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조정이 몇 년 동안 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조정이 오기까지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상승장에서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기회비용은 바닥에서 완벽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조정이 오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한다고 해서 투자하기를 망설여서도 안 된다.

현재 주가는 이미 상당 부분 회복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7% 낮은 수준이다. 다시 저점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몇 주 전의 저점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정기에는 ‘성장주’, 리스트 활용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는 ‘관심주 리스트(watchlist)’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투자하고 싶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 높아 매수하지 못했던 기업 목록을 만들어두는 것이다. 시장이 조정 구간에 들어가면, 이 기업들의 주가가 적정 매수 가격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주저하지 말고 매수하는 것이 좋다.

조정 국면에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하락폭이 더 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최근까지 너무 비싸서 투자하지 못했던 성장주를 매수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조정에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 성장주들은 대만과 관련된 관세 우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

개별 기업을 분석할 시간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투자자라면, S&P 500을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대표적인 예로 뱅가드 S&P 500 ETF(VOO)가 있다. 이 ETF는 단순하면서도 운용 비용이 낮고, 일반적인 액티브 전략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든, S&P 500의 조정 구간은 더 많은 주식과 ETF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공포로 인해 시장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최악의 전략이었다. 특히 최근 17년 동안은 더욱 그랬다.

기사 원문: The Motely Fool, Is It Smart to Buy Stocks After the S&P 500 Falls Into a Correction? History Offers a Clear Answer, Adam 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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