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가는 15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흥국증권은 이날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는데요. 흥국증권이 다룬 엔터주는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입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JYP Ent.에 대해 “고연차 IP 가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임 4팀으로 JYP 팬덤을 강화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에스엠에 대해서는 “신인 걸그룹에 이목이 쏠렸다”고 전했어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김 연구원은 “(구)와이지패밀리 컴백과 베이비몬스터 컴백이 기대된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하이브에 대해서는 “BTS 완전체 복귀가 기대된다”고 말했어요.
이날 증권가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종목이 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SK하이닉스와 KB금융입니다. 7개 증권사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평균 11% 올렸는데요. 그러나 동시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한 2개 증권사(한화투자증권, iM증권)도 있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가로 26만원을, iM증권은 20만3000원을 제시했어요.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목표가를 낮추었지만 다른 증권사 목표주가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러나 iM증권은 다른 증권사와는 완전히 다른 목표가를 제시했는데요. 송명섭, 손우성 iM증권 연구원은 먼저 3분기 실적에 대해 “출하향은 부진했고, ASP는 예상을 상회했다”고 평가했어요.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7.8조원으로 전망한다”며, “강력한 HBM 경쟁력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상대적 실적 안정성은 높은 듯하다”고 분석했어요.
그러나 “레거시 메모리 업황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7000원에서 20만3000원으로 약 6.5% 하향했어요.
KB금융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11개 증권사가 KB증권 목표주가를 평균 8.7% 상향했는데요. 이와 같은 의견에는 3분기 실적 호조와 기대 이상의 밸류업 공시가 있었어요.
같은 날 여의도는 9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었는데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SK하이닉스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점이 주목을 받습니다. SK하이닉스와 같이 현대차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도 갈렸는데요. 6개 증권사가 현대차 목표주가를 평균 6.2% 낮춘 것으로 확인됐어요.
현대차는 SK하이닉스와 다르게 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높게 측정했는데요.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17% 넘게 올렸어요. 이는 다른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34만원 수준보다 높습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 우려로 주가가 약 20% 하락했다”며, “3분기 매출 견조했으나, 엔진 품질 관리 비용과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그러나 미국 대선 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가능성, 팰리세이드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연말 주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어요.
LG전자와 LG이노텍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가 하향세를 지속한 가운데, 10개 증권사가 삼성E&A 목표주가를 하향했어요.
삼성E&A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나 증권가는 비화공부문 수주가 감소와 주주환원 정책 부재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