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주가는 11일 전일 대비 6.24% 상승한 39만1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지난 6월 28일 최저 35만5000원을 기록한 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
[차트] POSCO홀딩스 주가 차트(일봉)
(자료: 키움증권)
같은 날 외국인과 기관은 POSCO홀딩스 매수에 각각 747억원, 429억원을 투자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6억원, 733억원을 투자하며 POSCO홀딩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6.13~7.11,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목표가는 계속 하향되는 추세다. 다만, 주가 하락과 목표가 하향으로 줄어들었던 상승여력이 다시 33% 증대되었고, 동시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POSCO홀딩스에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그래프] 목표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10일 POSCO홀딩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발표 뿐만 아니라 7월 12일에 있을 포스코 이차전지 밸류데이 행사도 중요한 이벤트”라며, “중장기 전망 발표 후 신사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8.4조원, 영업이익 64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다”며, “투입원가가 상승하는 구간이나 판가 인상으로 철강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톤당 1만원 이내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신한투자증권)
이어 “판매량이 30만톤 감소하면서 철강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약 500억원 하향 조정된 4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친환경 인프라 영업이익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3645억원을 기록할 곳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나타나며 스프레드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해 당초 기대와는 달리 하반기에 판가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분기별 판매량이 상반기 800만대 초반에서 하반기 840~850만톤 수준까지 증가하며 철강 영업이익은 4분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고, 중앙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철강 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가동률 30~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은 내년 상반기 월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2025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선방영되며 주가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POSCO홀딩스 매출액은 올해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감소세를 보인 실적은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 연간 실적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EPS는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연간 예상 실적과 최근 주가 기준 PER은 16배로, 주가는 성장성 대비 조금 고평가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내년부터 EPS 성장세가 커지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즉, 리포트 의견과 같이 내년 실적 반등을 기준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