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가는 26개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다. 이날 신규 목표주가를 제시한 종목은 △JTC △두산테스나 △디케이티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다.
SK증권은 LS ELECTRIC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단, LS ELECTRIC 주가는 이미 4월초 11만원을 넘어섰으며, 현재 주가는 23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높은 상향률은 큰 의미가 없다. 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를 반영해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LS ELECTRIC을 포함해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시스템 관련주가 계속해서 여의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BN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올리며 바이오 위탁생산(CMO) 업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방산업체 관련주로 꼽히는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가 계속 상향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 다올투자증권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를 올렸음에도, 투자의견을 ‘HOLD’로 낮추면서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유했다.
한편, 같은날 목표주가가 하향된 종목은 총 12개다.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목표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됐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성장이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기저와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에 편입될 예정인 한온시스템은 목표주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날 현대차증권과 DS투자는 한온시스템 목표가를 각각 6500원, 6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번 대비 각각 23.53%, 20% 낮춘 목표주가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며,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원가 절감 효과는 하반기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하반기 물류비 부담이 있겠으나 신규 공급 등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주 NAVER와 카카오 목표주가가 계속 하향되는 가운데, 다올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또, 최근 게임주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경우가 나오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목표주가가 하향돼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