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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국 확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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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휴메딕스·NH투자증권 목표주가 상향”

20일 증권가는 2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LS증권은 휴메딕스에 대해 지난해 브라질·이라크를 비롯해 내년 태국과 베트남으로 필러 수출국이 늘어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어요. 이어 휴메딕스의 필러 수출과 매출 기여도가 지난해 254억원(17%)에서 올해 381억원(23%), 내년 528억원(28%)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수출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브라질 바디필러 품목허가로 필러 용량이 확대되면서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어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필러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휴메딕스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27%, 내년 28%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LS증권은 올해 휴메딕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1688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브라질에서 바디필러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안면용 필러는 시술당 필러 사용량이 평균 3cc 수준이지만, 바디는 평균 60cc로 필요 용량이 크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상승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또 내년 기존 전략 수출국인 중국과 브라질 외에도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및 신흥 국가로의 신규 수출이 예상됩니다. 조 연구원은 “태국과 베트남은 중국, 브라질 다음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유통 파트너 계약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어요. 이어 “내년 수출 비중 상승을 숫자로 확인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디스카운트 역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같은 날 LS증권은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높였는데요. 주주환원율이 증권업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제시했어요.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2028년 NH투자증권 자본 규모는 9조5000억~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자기자본이익률(ROE) 12%를 달성하려면 순이익을 1조1000억~1조2000억원을 거둬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전날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ROE 12%,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 보통주 1주당 최소 500원 배당이 핵심 내용인데요. NH투자증권의 최근 5년간 평균 ROE는 9.2%입니다.

젼 연구원은 “이익변동성이 큰 증권업 특성상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며,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매출액, 경상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업계 상위사 평균 ROE를 감안하면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어요.

그러면서 “기본 배당 설정,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NH투자증권 주주환원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작년 NH투자증권 배당성향은 50%인데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59%에 달합니다. 전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 예상 배당수익률도 6.5% 수준으로 고배당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어요.

상향주_20241220

DB금융투자 “현대해상, 당분간 배당 기대하기 어려워”

한편, 여의도는 3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는데요. DB금융투자는 현대해상에 대해 “당분간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어요. 또, 목표주가를 4만28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요.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기타포괄손실 확대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로 올해에는 배당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이어 “지난 9월 말 이후 거의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국고 10년물 금리와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계리적 가정 강화를 감안하면 연말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50% 내외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연초 후순위채 발행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또 “향후 완화적 제도 수정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현재 제도 개정 방향성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보면 중립적 가정 하에 내년 이후에도 2~3년간 배당 재개는 어렵다”고 분석했어요.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하기 위해선 신계약 수익성의 대폭적 개선을 전제로 해약환급금준비금과 기타포괄손익 관련 제도 개선, 금리 레벨 큰 폭 상승, 한도타절 이상의 실손보험료 인상, 비급여 등 실손보험 보상관련 제도의 획기적 개선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어요.

하향주_20241220

유안타증권은 삼성E&A에 대해 “저평가가 종료되기 위해서는 비화공 수주 감소, 내년 감익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내년 초 실적 발표 시점이 주가 흐름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어요.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E&A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22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에는 화공이, 올해는 비화공 부문의 신규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액의 전년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어요.

장 연구원은 “다만 올해 매분기 반복되고 있는 정산이익 효과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원가율을 반영해 시장 눈높이를 초과하는 영업이익 규모와 수익성 실현을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주 이후 매출화까지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가 제한적인 그룹사 발주 비화공 물량의 감소,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화공 수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서도 “올해 화공 수주의 호조세로 연간 신규 수주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중장기 실적 레벨업 가시성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비화공 수주 규모가 반도체 업황의 호황기였던 2020~2022년 이전 평균인 3~4조원대로 낮아지더라도 합산 33조원이 넘는 화공 안건이 존재해 수주 체력이 달라졌다고 판단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실제 수주 확보 시 할인 거래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삼성증권은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어요.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신용이 보강되며 이에 따라 11월 이후 불거진 재무 관련 투자자 우려는 단기적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롯데케미칼의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은 185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1480억 원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어요.

또, ‘롯데에너지머티얼즈 인수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 인식’과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손실’로 4분기 세전손실도 시장 전망치(2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5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조 연구원은 “여전히 업황이 부진하지만, 최근 유가 약세와 트럼프 재집권 이후 러시아 제재 해제 가능성을 감안하면 원료가격 부담 경감을 통해 업황 회복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BR)이 0.19배로 창사 이래 최저 수준까지 급락한 점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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