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LNG선 독주로 '10조 클럽' 입성하는 K조선, 중국 제치고 글로벌 패권 굳힌다

LNG선 독주로 ’10조 클럽’ 입성하는 K조선, 중국 제치고 글로벌 패권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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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국내 조선 3사, 올해 464억 달러 수주 목표로 전년 대비 27% 급증 전망
  • LNG선 독점력 바탕으로 영업이익 10조원 돌파 눈앞
  • 2029년까지 110척 추가 발주 예상, 한국 조선사 최소 70척 수주 기대

위기의 글로벌 조선업, 한국만 웃는다

세계 조선 시장이 14.6%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한국 조선업계는 오히려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총 464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는 지난해 363억 달러보다 27% 증가한 규모로, 2022년 최고치인 440억 달러마저 넘어서는 수치다. 글로벌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한국 조선사들이 ‘역주행’할 수 있는 비결은 단 하나, LNG 운반선이다.


LNG선 시장, 한국이 83.8% 장악한 이유

한국 조선업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시장을 중국에 내줬다. 하지만 LNG 운반선만큼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조선사들은 총 248척의 LNG선을 인도한 반면, 중국은 48척에 그쳤다. 시장점유율로 환산하면 83.8%, 사실상 독과점 수준이다.

극저온 화물창 기술과 높은 건조 난이도가 만든 진입장벽 덕분이다.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을 견디며 안전하게 LNG를 운송하는 기술력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납기와 검증된 품질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발주사들은 한국 조선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완성됐다.


2029년까지 최소 110척 추가 발주 불가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연료로 떠오른 LNG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9년까지 건설 예정인 천연가스 액화 터미널 규모는 5,650만 톤에 달한다. 문제는 현재 발주된 LNG선이 단 21척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물량을 소화하려면 최소 110척의 추가 발주가 불가피하며, 업계에서는 이 중 70척 이상이 한국 조선사로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6일 미주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1조 4,993억 원에 수주하며 2026년 첫 포문을 열었다.


3~4년 전 수주 물량, 이제 돈으로 돌아온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2022~2023년 대량 수주한 LNG선들이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보통 LNG 운반선은 건조에 2~3년이 걸린다. 해당 기간 HD한국조선해양은 83척,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43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들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실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5조 8,5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조 6,090억 원, 삼성중공업은 1조 6,33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세 회사를 합치면 총 10조 1,24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수주 목표도 공격적, HD한국조선 233억 달러 제시

HD한국조선해양은 5일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233억 1,000만 달러로 공개했다. 삼성중공업은 1월 말 실적 설명회에서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한화오선은 별도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120억 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111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선 시장에서는 LNG선과 대형 가스선이 컨테이너선과 탱커의 수주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 조선업의 고부가 선종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격차, 기술력이 만든 ‘넘사벽’

중국 조선업은 물량 공세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시장을 장악했지만, LNG선 시장에서만큼은 한국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기술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고효율 축발전기,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한 한국산 LNG선은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건조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비용보다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LNG 운송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이러한 경쟁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2026년, K조선의 전성시대 본격 개막

올해는 한국 조선업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로 우뚝 서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주 물량 확대와 실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10조 원대 영업이익 시대를 열게 된다.

특히 2029년까지 이어질 LNG선 수요 폭증은 한국 조선업에 최소 3~4년간 안정적인 물량을 보장한다. 여기에 친환경 선박, 해양플랜트 등 신규 사업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위기 속에서도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K조선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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