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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 끝은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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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4Q24 아쉬운 흑자, 2025년에 거는 기대”

3일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 리포트 ‘4Q24 아쉬운 흑자, 2025년에 거는 기대’를 발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지난 번 대비 7% 하향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가가 더 많이 하락해 상승여력은 30%에서 43%로 확대되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lg디스플레이 목표가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5% 증가한 7조4765억원, 1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패널(POLED)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①IT OLED 패널의 출하가 예상 대비 더욱 부진하고, ②희망퇴직 비용 또한 반영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생산직에 이어 4분기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감축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4분기 국내 태블릿과 노트북 OLED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며, “IT용 패널 출하 또한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증가, 흑자전환한 26.8조원, 5348억원을 기록할 것이다”며, “4년 만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IT용 패널 수요 부진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이전 대비 13%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회사가 추진해 온 ‘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다”며, “LCD TV 패널 라인 매각, 인력 효율화, POLED 생산 안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결실을 맺으며 향후 연간 흑자 구조가 지속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OLED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비 축소 또한 전사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OLED 사업 고도화와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올해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나, 보급형 아이폰 출시 효과와 비용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적자폭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추가와 언어 지원 확대(4월)와 함께 아이폰과 아이패드 수요 개선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대규모 감가상각비 종료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강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부진한 주가, 올해 반등할까?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작년 7월 11일 최고 1만334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9000원(▽31.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차트] LG디스플레이 주가(일봉, 최근 1년)

lg디스플레이 주가 1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과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주식에 각각 49억원, 7.8억원을 투자했다. 개인 순매수세는 증가한 가운데, 기관은 최근 순매도를 이어갔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3~2025.1.3, 단위: 백만원)

lg디스플레이 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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