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KSS해운 2Q 호실적, '기세 이어간다'..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

KSS해운 2Q 호실적, ‘기세 이어간다’..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

Published on

29일 신한투자증권은 KSS해운 리포트를 작성했어요. 제목은 ‘계약 갱신으로 역대급 실적 달성’입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어요.

먼저, KSS해운이 어떤 회사인지 살펴볼게요. 회사는 해상화물을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가스 또는 화학 제품을 운송하는 사업을 합니다. 특히 ‘국내 유일 암모니아 해운 업체’라는 특징이 있어요.

2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가스선 89.1% △케미칼선 11.2% △기타 -0.3% 입니다. 또, 수출과 내수 비중은 각각 99.5%, 0.5%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8억원, 294억원을 기록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31.5% 증가한 거예요. 영업이익률은 21.5%로, 작년 2분기 대비 3.3% 포인트 상승했어요.

같은 기간 순이익(지배)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185억원입니다. 순이익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외화손익’이예요.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거래를 ‘달러’로 하게 되는데요. 이에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그만큼 손익이 증가할 수 있어요.

올해 2분기 외환손익은 86억원으로, 전년 17억원 대비 69억원 증가했어요. 세부적으로는 특히 외화환산이익이 10억에서 94억원으로 늘었어요. 동시에 외화환산손실도 있었는데요. 단, 외화환산손실은 3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어요. 즉, 환산이익은 84억원, 손실은 10억원으로, 환율 변화에 따라 74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어요. 기억해야할 점은 달러 상승에 따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래프] 2분기 실적 확인

KSS해운_2분기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리포트를 작성한 명지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LPG선 운임 상승과 계약 갱신에 기인한다”며, “작년에 대형 LPG선 1년 용선 운임은 전년 대비 55% 상승했는데, 미국의 LPG 수출 증대와 파나마 운하 체선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2023년 말~2024년 초에 대형 LPG선 5척 계약을 갱신했다”며, “운임을 적어도 20% 올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어요. 또, “계약 기간은 과거 대비 단축된 1~2년이 대부분”이라며, “스팟 운임 노출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가는 전략이다”고 평가했어요.

명 연구원은 “2025년 선박 2척 계약 갱신이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에도 견조한 LPG 해운 업황을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이어 “미국의 LPG 수출 인프라 구축으로 수출이 증가세에 있다”며, “중국 PDH 공장 생산 능력과 가동률이 상승, 인도 인프라 투자로 LPG 수요 증가를 전망한다”고 분석했어요.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5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9%, 132.4% 증가한 1024억원, 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요.

[그래프] 올해 연간 예상 실적

KSS해운_연간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명지운 연구원은 “2025년 예상 PBR 0.46배로, 해외 동종 그룹의 절반 수준”이라며, “경쟁사 대비 적은 선대, 낮은 스팟 노출도, 낮은 배당 성향 때문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할인 요소가 해소되어가며 업사이드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덧붙여 2가지 리스크를 설명했는데요. “①2026~2027년 공급 과잉 ②파나마 운하 체선 해소”를 꼽았어요.

KSS해운 주가는 최근 급등했어요. 지난 8월 20일 주가는 최고 9710원까지 올랐어요. 이후 조정을 받는 흐름입니다.

[차트] KSS해운 주가 흐름(일봉, 최근 6개월)

KSS해운_쭈가
(자료: 키움증권)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이 KSS해운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두 투자자주체는 KSS해운에 각각 11억원, 4.4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7.31~8.28, 단위: 백만원)

KSS해운_수급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최신 글

“상위 1% 부자도 양극화?” 300억 이상 슈퍼리치가 확 늘어난 이유

요즘 부의 양극화 이야기 많이 하는데, 알고 보니 부자들끼리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KB금융지주...

외국 기업은 왜 우리나라 주식시장 문을 두드리지 않는가?

요즘 국내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들이 잇따라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이게 단순히 개별 기업의...

“종신보험 잘못 들었다가 수천만원 날릴 뻔했어요”

요즘 보험 관련해서 민원이 정말 많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종신보험을 저축 상품이나 연금 상품으로 잘못...

포드 전기차 중단, 머스크 6000억 돌파, AI 반도체 열풍

포드가 전기차를 포기한다고요? 포드 모터가 꽤 충격적인 발표를 했습니다. F-150 라이트닝이라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오라클 11% 폭락에 AI 투자 재평가 시작

오라클 실적 발표 후폭풍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오라클이다. 오라클 주가가 하루 만에 11%나 빠졌다....

2026년 경제 전망, AI 거품보다 더 걱정되는건?

파이낸셜타임스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최고투자책임자들과 진행한 토론 내용이 최근 공개됐다. 여기서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지목한 2026년...

“코스피 4000선 붕괴, 기회인가?” 레버리지 ETF 사는 개미들

요즘 증시가 좀 불안하다. 코스피가 400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Enrich Times | 부자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