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무리는 밸류업”
12일 신한투자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무리는 밸류업’입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G이니시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만3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박현우 연구원은 “대내외 정치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심한 구간”이라며, “(KG이니시스 주가는)밸류업 공시에 힘입어 단기 낙폭을 회복했다”고 평가했어요. 이어 “소비 위축 등 업황 부진은 기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부족한 성장 스토리를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매우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어요.
박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1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며, “2024~2026년 기간 동안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5%, 자사주 소각 5%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율 30% 달성이 목표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신사업 관련 내용은 미약하나 내년 초 중에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어요.
또, “지분 매각/취득 관련 추가 공시를 했다”며, “①F&B 사업을 영위하는 완전 자회사 크라운에프앤비를 KG써닝라이프에 매각 ②KG써닝라이프의 모회사 이데일리 지분 32.4% 추가 취득해, KG이니시스 → 이데일리 → KG써닝라이프 → 크라운에프앤비 → KG F&B로 지배 구조가 변했다”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지배순이익 20억원 내외의 연결 편입 효과 있겠으나 기존 지분법 이익 반영분 감안 시 대부분 상쇄될 것이다”고 예상했어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279억원을 예상한다”며, “거래액 감소로 인한 PG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 줄어든 34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크라운에프앤비 관련 장부가액 대비 낮은 매각가로 인해 처분손실 238억원 발생 영향이다”고 분석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신한투자증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80%원 증가한 500원으로 결의했다”며, “참고로 배당성향 25%와 자사주 소각 1.5%를 바탕으로 추산한 2025년 TSR(총주주수익률)은 6.5%다”고 전했어요.
현 주가에 대해서는 “장기간 주가 부진으로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에 불과하다”며, “연말까지 높은 배당수익률(5.3%)이 하방을 지지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더불어 “지배구조 개편의 당위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M&A 관련 불확실성이 일단락된 것에 주목하자”고 평가했어요.
꾸준히 성장했으나, 저평가 지속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 결제 대행업(PG) 사업을 하는 회사예요. 회사는 카드사와 누적 19만개 가맹점을 연결하고, 결제서비스와 카드사별 정산대금을 수취해 각 가맹점에 거래대금을 송금하는 업무를 합니다. 또, 입점 단계에서 가맹점 심사, 카드사 민원 해결 등 리스크 매니징 업무도 합니다. 또, 종속회사는 통해 △교육 △요식업 △금융업 △부동산 임대업도 진행합니다.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전자상거래 및 유통 71% △교육 4% △요식업 23% △금융 1.2% △부동산 임대 1.2% 등입니다(내부거래제거 전). 또, 매출은 100% 내수 시장에서 발생합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379억원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는데요. 두 이익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적자전환했습니다.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KG이니시스 연간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어요. 그러나 올해와 내년 그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까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래프] 연간 실적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KG이니시스는 EPS가 꾸준히 성장한 점이 매력이었어요. 그러나 올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EPS가 역성장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EPS는 내년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돼요.
PER은 5배 수준으로 꾸준히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오랜기간 EPS가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PER 기준 주가는 저평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ROE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다가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익이 역성장했기 때문이죠. 올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ROE는 내년 반등해 1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여요.
PBR은 ROE 상승할 때에도 하락하며 투자매력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어요. 또. PBR은 절대적 기준이 1배를 계속해서 하회했어요. KG이니시스 주가는 PBR 기준으로 저평가라고 할 수 있죠. 단, PBR이 계속 1배 이하를 맴돌았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그만큼 시장에서 KG이니시스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하니깐요.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KG이니시스 주가는 오랜기간 하락세를 보였어요. 그러다 최근 반등하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어요.
[차트] KG이니시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과 기관은 KG이니시스 주식을 사모았어요. 개인과 기관은 해당 기간 각각 6.3억원, 3.5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8~12.13,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