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CJ 포함 5개 지주사 목표가 신규 제시”

증권가 “21개 종목 목표주가 상향”

23일 증권가는 21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다. 이날 KB증권은 CJ를 포함한 5개 지주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CJ에 대해 “K-Food와 K-Beauty 성장에 주목하자”며,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3일 종가 9만6000원 대비 26%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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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진건설로봇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CPC 전문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는 물론, 우크라이나와 글로벌 재건 사업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미국내 모듈 재고 소진으로 하반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를 분석하며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832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4억원을 예상한다”며, “미국법인 사업 철수에 따라 3분기에 인식했던 생산 중단 관련 비용이 4분기에도 상당부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했던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 종목을 분석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사고 싶으면 안성맞춤인 선택지”라며, “더욱 좋아질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에이치아이에 대해서는 “숫자도 좋아지는데 업황도 좋아진다”며, “더욱 좋아질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이다”며, “멀리 보자”고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2조6943억원을 벌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220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건설은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에 기인한 것이다”며,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영업이익 지난해 적자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꼭 필요했던 조치가 취해져 긍정적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드디어 백 배스(Big bath)”라며, “뚜렷해질 믹스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 공격적인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플랜트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내린 유일한 증권사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자산 10%를 잃었지만, 경상 영업이익 신뢰도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단,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기존 목표가가 다른 증권사보다 높아 목표주가를 하향했음에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의도 “18개 종목 목표가 하향”

같은 날 여의도는 18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신영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4% 내렸다. 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경쟁력 재정비와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 54.2% 감소했다”며, “고온으로 패션 소비가 둔화되었던 영향으로 패션 부문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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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거다”며, “올해 1분기부터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F&F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하며 “중국 반등이 돌파구”라고 판단했다. 이어 “MLB 국내 채널 판매 감소와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 둔화가 이어져 올해 3분기까지는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나용평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정국 혼란 영향으로 분양계약이 이연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나용평은 지금까지 자체 개발 리조트를 100% 완판했다”며, “고가 리조트는 완공 후 회원권 시세가 형성되면서 완판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루송채도 2025년 연내 완판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불황에 강한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며, “올해 분양사업 회복으로 주가 반등 지속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목표주가가 하향됐지만 최근 5거래일 기준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F&F △KCC △KH바텍 △현대건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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