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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주잔액 110조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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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방산 이야기가 정말 뜨겁다. 현대로템이 페루에 K2 전차를 수출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잔액이 1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년 전만 해도 67조 원 정도였는데 벌써 1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으니, 성장 속도가 상당하다.

현대로템 페루 수출 계약, 3조 원 규모

현대로템이 페루와 맺은 계약이 화제다.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하는 이번 계약 규모는 약 2조 9천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K2 전차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폴란드 같은 동유럽 국가들을 넘어서 이제 중남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9월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 5개사의 수주잔액은 99조 6,679억 원이다. 2022년과 비교하면 47%나 늘어난 수치다. 4분기에도 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곧 1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추가 계약도 이어져

페루 수출 외에도 굵직한 계약들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는데, 규모가 1조 2,267억 원에 달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항공기 군수 지원 계약으로 8,037억 원을 확보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한국 방산업체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한화그룹과 KAI,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합산 매출이 1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글로벌 방산 100대 기업의 평균 증가율이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빠른 성장이다. 전체 100대 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에서 2.1%로 올라섰는데, 이는 독일의 2.2%와 비슷한 수준이다.

빠른 납기가 최대 강점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가장 큰 이유는 납기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방산 무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국가들이 생산 문제로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한국 방산업체들은 다르다.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온 덕분에 제때 물건을 만들어 납품할 수 있는 여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현대로템의 경우 내년까지 K2 전차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폴란드로 보낼 전차를 빠르게 생산해서 여유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규 수주 물량도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지화 전략으로 차별화

현지화도 K방산의 핵심 경쟁력이다. 방산 제품은 구매 국가의 지형이나 기후 같은 환경에 맞춰서 개량해야 하는데, 한국 업체들이 이 부분을 잘 해내고 있다. 현대로템의 K2 중동형 전차가 좋은 예시다. 기존 K2 전차에 사막 기후와 극한 환경에 맞는 국산 파워팩을 장착했다. 현대로템은 250대의 전차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이라크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기 체계 패키지 공급 가능

무기 체계 전반을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 방산업체들의 차별화된 능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상 무기 체계 전반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K9 자주포부터 천무, 장갑차, 장약까지 포함되는데 계약 규모만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6년에도 계속될 성장세

내년에도 국내 방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KAI는 이집트 훈련기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초 이집트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서 FA-50을 홍보했는데,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과 호환성이 높아서 관심을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내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중동 지역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시험평가를 최종 통과한 비궁도 미국 수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산 업계에서는 한국 방산이 이제 미국과 러시아 같은 초강대국에 이은 대안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한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지역에서 군 현대화와 노후 무기 교체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서 수주 파이프라인 발굴도 기대된다. K2나 K9 같은 베스트셀러의 선호도가 이어지는 동시에 L-SAM이나 KF-21 같은 신규 무기 체계의 수출 성과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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