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점진적 회복 구간. 저평가 매력 부각”
16일 IBK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점진적 회복 구간. 저평가 매력 부각’입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과 같아요. 그러나 주가는 계속 하락해 상승여력은 181.2%로 확대되었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상승여력이 모두 100%가 넘었는데요. 그만큼 남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여요. 단, 오랜기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점은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CJ프레이웨이 4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한 경기 여파로 성장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익 성장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그는 “①그룹내 물량 증가에 따라 원료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②외식경기 둔화에도 프랜차이즈향 매출 비중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③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④병원급식 둔화와 일부 컨세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주한 물량으로 단체급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근거를 제시했어요.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5.1% 증가한 8276억원, 256억원을 예상한다”며, “점진적인 매출 회복과 더불어 인건비와 물류비 효율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IBK투자증권)
남 연구원은 “내년 업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식경기 둔화와 병원급식 여파에 따른 기저를 감안하면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특히, 올 4분기부터 프레시플러스 Capa확대에 따른 재가동과 프랜차이즈향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 요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온라인을 통한 B2B 식자재 구매도 증가하는 과정에서 점유율 확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판단했어요. 덧붙여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업황 회복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ROE 매력적 + 기관·외인 순매수
CJ프레시웨이 매출액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어요. 영업이익률은 2022년부터 3%대를 유지했어요. 수익성은 절대적 기준으로 높지 않은 편이예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EPS는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내년 반등할 것으로 기대돼요. 특히, 올해 부진한 만큼 내년 EPS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PER은 계속 하락해 5배 수준까지 내려왔어요. 그러나 PER은 최근 실적이 부진하며 11배 수준까지 상승했어요. PER 11배는 절대적 기준으로 높은 편은 아니나, 올해 실적이 역성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이죠. 단, 내년 실적 성장을 감안한다면 눈여겨 볼 만합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CJ프레시웨이는 EPS 성장보다 ROE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죠. 작년 연간 실적 기준 ROE는 18%로 매력적인 수준을 보였어요. 올해는 실적이 부진하며 12%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다시 18%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돼요.
ROE가 높은 수준을 보였음에도 PBR은 1배 이하를 기록해요. 일반적으로 ROE가 높고 PBR이 낮은 종목은 투자매력이 크다고 판단하죠. 특히, 그 흐름이 중요한데요. 만약, 예상과 같이 내년 ROE가 다시 18% 수준으로 회복한다면, 현재 PBR 수준(약 0.75배)은 저평가라고 판단할 수 있어요.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물론, 주의할 점은 있어요. ROE와 PBR 외 영업이익률과 EPS 성장률에서 큰 투자 매력을 찾기 힘들어요. 영업이익률은 3%대로 절대적 기준으로 낮고요. 내년 EPS 성장률은 높으나 기저효과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해요. 특히, 내년 EPS 성장률은 ‘예상치’로, 회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실망감이 더 커져 주가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죠. 결국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주가에 주식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오랜기간 하락세를 보였어요. 그러다 최근 강하게 반등해 기대를 모아요. 그러나 과거 주가 하락세가 강했던 만큼, 향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한 상승 재료가 필요해요.
[차트] CJ프레시웨이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기관은 CJ프레시웨이 주식에 약 8.9억원을 투자했어요. 특히, 기관 순매수는 최근 강했는데요. 더불어 외국인도 16일 4.7억원을 투자하며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는 데 이바지했어요. 두 큰 손이 강하게 순매수한 만큼, 향후 수급 현황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겠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9~12.1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