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틀째인 6월 5일, AI(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졌다. 새 정부의 ‘AI 투자 100조원’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다.
이날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중 10% 이상 상승한 주요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과 직간접적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정책 수혜주 연일 강세
코나아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테마주이면서 동시에 디지털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서 AI 기술 접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솔트룩스는 국내 AI 전문기업으로 새 정부의 AI 정책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모두의 AI’ 프로젝트: 한국형 챗GPT 개발 및 전 국민 무료 사용 보장으로 데이터 축적 가속화에 따른 직접적 혜택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정부 정책 기대감 확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AI 투자 100조원: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민간 공동 투자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기술 주권 확보: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 이상 확보,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및 실증 지원 계획은 관련 업계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쿠콘은 직접적인 AI 관련주는 아니지만, 새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IT 서비스 업체로 분류되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건설·인프라주도 수혜
일신석재와 성광벤드는 새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AI 고속도로 정책과 관련해 건설 수요 증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전기술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체코 원전 수주 규모가 2배인 1기당 6천억 원이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호재가 겹치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도 정책 기대감 반영
삼성생명은 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에 편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로나 채무조정, 대환대출, 금융 부담 완화 등 금융 지원 정책이 보험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르코스는 상승 이유가 뚜렷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 분석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관련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AI 3강 경제강국 도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술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장 전문가는 “새 정부 출범 초기 정책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재원 조달 방안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구체적인 정책 실행 방안이 발표될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 시 주의사항
전문가들은 정책 테마주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단기적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정책 실행과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 정책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실제 사업 모델과 재무상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담보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2025년 6월 5일 거래시간 종료 후 거래대금 상위 종목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첫날, 관련주 일제히 ‘들썩’ – Enric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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