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한한령 해제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이어가

토니모리 주가는 27일 전일 대비 18.82% 상승한 92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최근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가성비 제품 라인업 출시와 신사업 기대감, 작년 호실적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토니모리 주가(일봉, 최근 6개월)

토니모리_주가

(자료: 키움증권)

가성비 브랜드 본셉 ‘비타씨’ 선보여

토니모리는 최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브 브랜드 ‘본셉(BONSEP)’의 ‘비타씨’ 라인을 다이소에 론칭하며 가성비 피부 관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본셉 비타씨’ 라인은 비타민C와 레티놀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피부 탄력, 기미, 잡티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비타씨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 △비타씨 더블샷 앰플 마스크 △비타씨 크림 △비타씨 앰플 아이 겔 패치 △비타씨 컨실 아이 크림 △비타씨 젤리 마스크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하 60℃ 동결 건조 기술과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비타민C와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고, 피부 흡수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전국 다이소 매장과 다이소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레티놀과 비타민C의 최적 배합을 통해 기미와 잡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본셉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담았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기능성 스킨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확장: 건기식, 반려동물, 금융업

토니모리는 화장품 사업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간식 제조 및 판매, 신기술사업금융업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며 종합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가치 실천을 강조하며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백젤 아이라이너Z’를 출시하고, 100% 재활용 가능한 무라벨 용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칭다오 법인과 심양 법인을 운영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타겟(Target) 1500개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돈키호테, @cosme, 도큐핸즈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해 2021년 ‘오션(Ocean)’을 인수하며 반려동물용 간식 및 위생용품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는 ‘토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 25% 증가, 배당 실시

토니모리는 27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1억208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9억9585만원으로 17.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5억8849만원으로 455.2% 급증했다.

또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6%이며, 배당금 총액은 28억683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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