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주가 강세… 그러나

금양 주가는 26일 전일 대비 17.16% 상승한 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유상증자 철회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금양 주가(일봉, 최근 6개월)

금양_주가

(자료: 키움증권)

금양은 당초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인한 장기 지연을 이유로 철회했다. 이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유상증자 철회 이후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장에서는 금양이 보유 자산 활용, 신규 투자 유치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양은 최근 2년 연속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으며 회계적 이슈에 직면해 있다. 또한, 2023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되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삼일회계법인은 “2023년 금양의 순손실은 603억원이며, 기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2억원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금양의 높은 부채비율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1285%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류광지 회장의 주식 증여 후 단기 차입금 상계 등의 조치로 579%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재무적 부담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적 부담 속에서도 금양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확장, 부산 동부산 이파크 산업단지 내 2차전지 공장 건립 등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양이 발표할 2024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 결과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500% 이상의 부채비율 △높은 단기차입금 의존도 △계속사업 불확실성 등의 요소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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