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신기술 도입·이재명 대표 회동·미국 수출 확대’

삼성중공업 주가는 19일 전일 대비 13.92% 상승한 1만47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신기술 도입과 야당 대표와의 회동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삼성중공업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삼성중공업_주가

(자료: 키움증권)

공기저항 저감 장치 세이버 윈드캡 첫 적용

삼성중공업은 최근 공기저항 저감 장치인 ‘세이버 윈드캡’을 탑재한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최초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세이버 윈드캡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높은 파도로부터 화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공기 흐름을 분산해 연비를 최대 6%까지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세이버 윈드캡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중공업만의 독자 기술”이라며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41척에 대한 세이버 윈드캡 설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재명 대표,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회동

이날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며 “대한민국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미국과의 협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주요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체와의 협력을 강조한 만큼, 향후 미국발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LNG 수출 확대, 삼성중공업 ‘주목’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루이지애나주 커먼웰스 LNG 프로젝트에 대한 LNG 수출을 허가하면서 글로벌 LNG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위슨(Wison) 조선소를 제재하면서 삼성중공업의 FLNG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LNG 수출 확대에 따라 FLNG과 LN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1만7820원.. 상승여력 20%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평균 1만7820원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기술 도입과 미국발 조선업 수주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수주 확대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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