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이이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15.48% 상승한 9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뒷받침되었다.
[차트] 피아이이 주가(일봉, 상장 이후)

(자료: 키움증권)
영업이익 141% 성장
14일 피아이이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40억원, 97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 14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4% 증가한 101억원을 올렸다.
피아이이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에서도 미국향 AI 비전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며 “고객사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한 점이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준비 중.. 기술 문의 폭증
피아이이는 기존 AI 비전 솔루션을 넘어 비파괴 검사, AI 반도체·유리기판 검사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확보하며 반도체 패키징 및 유리기판 등 첨단 산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오랜 기간 연구를 진행하며 유리기판 관련 기술을 준비해 왔다”며 “최근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문의도 폭증하고 있으며, 장비 업체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유리기판 사업 진출 → 피아이이 수혜 기대
최근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유리기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피아이이가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며,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리기판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아이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높은 기계적 강도를 갖춰 반도체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업 진출이 반도체 산업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 가능성 높은 시장 적극 공략
피아이이는 기존 AI 비전 솔루션을 차별화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고도화한 제조지능화(AI 에이전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유리기판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고객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전기차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피아이이는 성장 동력을 다변화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AI 비전 솔루션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더욱 정교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피아이이 핵심 기술인 AI 머신비전과 비파괴 검사 기술이 반도체 및 유리기판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과의 협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