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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주가 17% 상승, ‘영업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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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17.16% 상승한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회사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호조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차트] SK바이오팜 주가(일봉, 최근 6개월)

sk바이오팜_주가

(자료: 키움증권)

이날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476억원,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3%,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전환한 227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해 시장 전망치 304억원을 33.7% 초과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30억원, 1864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성장세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입어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만으로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세노바메이트 “미국에서 인정받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처방수(TRx)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미국 매출만 43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 성장한 실적이다. 또,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0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SK바이오팜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에 신약승인신청(NDA)을 진행 중이다. 또, 중국에서도 NDA를 제출해 마일스톤(기술료) 수익을 확보했다. 동북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에서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도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장을 추진 중이다. 연내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소아 환자를 위한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NDA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및 성장 전략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구축한 직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후속 제품의 상업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 계획은 올해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항암 및 파킨슨병 관련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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