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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13% 급등, ‘첫 4조 매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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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는 6일 전일 대비 17.02% 상승한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 배경에는 회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현대로템 주가(일봉, 최근 6개월)

현대로템 주가

(자료: 키움증권)

현대로템은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4566억원벌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4조376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순이익 또한 4053억원으로 전년(1567억 원) 대비 158.5% 증가했다.

K2 전차 효자 제품

현대로템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성장에 기인한다. 지난해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2조3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했다. 특히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에 예정된 56대의 K2 전차 납품을 완료했다. 또, 올해 추가로 96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반면, 레일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1조4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수소솔루션을 포함해 5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 성장했다.

실적 성장 → 배당 증가

현대로템의 실적 호조와 함께 배당정책 강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2년간 주당 배당금을 매년 10~50% 상향하는 배당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금 결산배당은 보통주 1주당 200원으로 결정됐다.

성장 “더 간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폴란드 추가 계약 규모를 전차 180대, 지원 차량 81대 등 약 6조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또한, 국내 방위사업청이 오는 2028년까지 약 2조원 규모의 K2 전차 150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폴란드 계약과 합산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은 총 8조원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연구원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추가 수주 요인이 존재한다”며, “계약 규모 및 납품 일정에 따라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수출 물량 확대와 조기 생산 및 적기 납품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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