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1%↑, “과감한 밸류업 발표”

삼성화재 주가는 31일 전일 대비 11.71% 상승한 3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회사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거싱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삼성화재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삼성화재_주가

(자료: 키움증권)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또,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급여력비율(K-IC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회사는 킥스 비율을 220% 수준으로 관리하고, ROE 목표는 11~13%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에서 삼성화재는 ‘사업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의 손익과 자본,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높지만, 삼성화재는 자본과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순이익 중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주주에게 더 많은 수익을 환원하고 장기적인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이번 계획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됐다.

삼성화재는 K-ICS와 ROE를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K-ICS는 보험사의 리스크를 고려한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삼성화재는 K-ICS를 220% 이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대해 최소 150% 이상의 K-ICS 비율을 권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인 220% 목표치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ROE는 11~13% 범위로 설정했다. 이는 기업이 주주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삼성화재는 이 지표를 통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공시에서 삼성화재는 단순한 재무 목표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는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제고 등 4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발전 계획을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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