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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10%↑, “수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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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주가는 24일 전일 대비 10.52% 상승한 3만6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일진전기가 홍성 제2공장에서 2022년 미국 민간전력청 중 하나인 내셔널 그리드로부터 수주한 1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의 수출 준비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최근 증설한 홍성 제2공장의 첫 생산품으로, 최첨단 설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차트] 일진전기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일진전기_주가

(자료: 키움증권)

일진전기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홍성 공장 부지에 약 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를 마무리했다. 홍성공장은 2013년부터 가동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이번 증설을 통해 변압기 생산 역량이 약 4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하여 최근 증가 중인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변압기 매출은 기존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2001년 미국 시장에 진출 이후 꾸준히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2020년 7079억원에서 2023년 1조2467억원으로 연평균 21%씩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은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이번 증설 공장의 성공적인 초도 출하는 일진전기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일진전기가 생산하는 고전압 전선과 전력기기의 높은 부가가치와 해외 수출 비중의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전력기기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주가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전선,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중견기업으로, 전력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8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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