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8개 종목 목표주가 상향”
증권가는 8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중 이수페타시스는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상향률은 60%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 포기”를 언급하며, “시설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단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며,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AI 수혜주였다가 지탄의 대상, 이후 다시 ASIC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 철회가 확정됐다”며, “본업은 그야말로 황금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100%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9%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배당이 증가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2월까지 예정된 자기주식 취득 이후 2025년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권사 대부분이 목표주가를 올린 종목이 있었다. 바로 LS ELECTRIC과 SK하이닉스다. 평균 목표주가 상향률은 각각 17.78%, 13.8%다. LS ELECTRIC은 23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이에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2024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단, 올해 1분기 실적은 잠깐 쉬어갈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 상향했다. 배 연구원은 “지누스는 직전 분기 8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금번 분기 성장 추세를 이어가면 증익 강도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여의도 “16개 종목 목표주가 하향”
같은 날 여의도는 16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달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마케팅비 집행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에서 중국 매출 감소, 베트남 재고조정 영향, 글로벌 사업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비 집행이 아쉬운 실적의 이유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리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다”며, “다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는 중이다”고 평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지박 출하량 증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전지박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덴티움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낮추며 “작년 실적은 중국 업황 부진으로 아쉬웠다”며, “올해는 하반기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브라운더스트2’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개를 기다리자”며, “단기 신작과 기대감 부재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목표주가가 하향됐지만 최근 5거래일 기준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애경산업 △솔루스첨단소재 △덴티움 △코오롱인더 △LG전자 △삼성E&A △현대차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