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13%↑, “미국 LNG 산업 성장 기대”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22일 전일 대비 13.34% 상승한 2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의 LNG 산업이 성장하면서 국내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차트] 비에이치아이 주가(일봉, 최근 6개월)

비에이치아이_주가

(자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연구원은 “국내외 LNG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수요 증가와 맞물려 비에이치아이 수주 확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내 LNG 산업 성장이 예상되며, 비에이치아이가 올해부터 미주 지역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현지 법인 ‘BHI-FW’를 중심으로 북미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

특히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14년 미국의 천연가스 발전 및 지열 발전소 운영업체 캘파인(Calpine)에 380MW급 복합화력발전 HRSG 총 2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는 비에이치아이의 미국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 법인 BHI-FW를 중심으로 북미 LNG 시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발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주 모멘텀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LNG 플랜트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비에이치아이는 현지 법인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RSG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선도 기업으로서 발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188억원, 91억원을 벌었다”고 예상하며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매출 인식으로 HRSG(배열회수보일러) 부문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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