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8%↑, “유리기판 성장성 기대”

제이앤티씨 주가는 20일 전일 대비 8.14% 상승한 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기판으로 유리기판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차트] 제이앤티씨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제이앤티씨_주가

(자료: 키움증권)

유리기판은 기존 반도체 기판보다 발열이 적고 소비 전력이 30% 이상 감소하며, 처리 속도는 40% 이상 향상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능 기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리기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유리기판 소재 및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리기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제이앤티씨와 같은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고집적화, 고용량화될수록 기판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발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때 대체 가능한 기술로 유리기판이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기판 이슈가 상반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앤티씨는 1996년 11월에 설립되어 202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회사는 모바일 휴대폰 부품 등을 생산한다. 강화유리 사업부문은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강화글라스로서 OLED를 보호하는 커버에 적합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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