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주가는 20일 전일 대비 13.95% 상승한 1만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는 의료 로봇 관련주를 주목하며 큐렉소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차트] 큐렉소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큐렉소는 정형외과 수술 로봇, 재활 치료 로봇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플란트 사업 부문에서도 인공관절 보형물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또, 의료로봇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큐렉소 의료로봇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의료로봇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큐렉소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여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인허가를 획득하며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로봇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척추 수술 로봇과 인공관절 수술 로봇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큐렉소는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로봇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큐렉소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 고영은 뇌수술용 의료 로봇이 FDA 인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자사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의 해외 모델인 ‘제니언트 크레이니얼’의 FDA 인허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더블유에스아이도 의료용 로봇 관련주로 꼽힌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세계 최초 로봇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