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이로닉 주가는 전일 대비 14.24% 오른 1만5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이로닉은 6월 들어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차트] 하이로닉 주가 차트(일봉)
(자료: 알파스퀘어)
하이로닉은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저평가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최근 북남미 지역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중화권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하이로닉의 이러한 성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하이로닉은 집속초음파(HIFU)와 레이저(LASER) 계열의 미용 의료기기를 제조한다. 회사는 6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57.4%다.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영업 전략과 수익성 개선에 대해 “지난해부터 소모품 판매에 주력하는 영업 전략으로 전환하여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며, “소모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경쟁사와 유사한 영업이익률(30~40%)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자회사 아띠베뷰티를 통해 2020년 출시한 ‘홈쎄라’가 중국에서 주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홈쎄라 제품군
(자료: 홈쎄라)
하이로닉은 최근 RF 마이크로니들 기반 범용전기수술기 ‘실크로™’의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실크로™는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고주파(RF) 전류를 전달하여 조직 응고를 유도하는 의료기기다. 이번 승인에는 플라즈마 스트림을 생성하는 PS 핸드피스가 추가되었다. 하이로닉 제품은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사는 지난 5일 브라질 시장에서의 수주 규모가 기존 74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증액되었다고 공시했다. 브라질 시장 유통사로 멕시코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오델라 그룹(ODELLA GROUP)이 유통 계약에 참여하면서, 브라질 제품 공급·유통 구조가 다변화되었다. 이는 남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