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20개 종목 목표가 상향·신규 제시”
15일 증권가는 20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순현금 1000억원 보유 감안 시 최근 주가 반등에도 저평가 영역이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흑자전환의 해”라며, “쎄트렉아이가 최근 개발한 위성(SpaceEye-T)을 SpaceX 발사체를 통해 올해 1분기 발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성은 국내 최고 수준인 0.3m급의 초고해상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1% 상회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 매출 목표 달성 여부는 해양 성과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키움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평균 상향률은 34%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다”며, “LNG선 발주 기대감과 미 해군 MRO 사업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방을 열어둬야 할 재료들이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올리며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군함 사업에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필리 조선소가 이제는 멀티플 상향 근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여의도 “39개 종목 목표가 하향”
같은 날 여의도는 39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그 중 목표가 하향률이 가장 큰 종목은 더블유씨피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싸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고객사 다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다”며, “올해 실적은 선단공정 전환투자 수요가 감산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는 많은 악재가 반영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아직 부진하다”며, “올해 적자폭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황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검은사막 PC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붉은사막은 또 다시 지연되었다”며, “지금부터라도 마케팅 전략을 잘 짜야한다”고 밝혔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4분기는 견조한 그로트로핀, 아쉬운 해외 사업”이라며, “R&D 성과 공개는 2025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