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일 대비 28.96% 오른 7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7만6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 상승 배경에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 ‘쿠키런: 모험의탑’ 출시와 흥행이 있었다.
[차트] 데브시스터즈 주가 흐름(일봉)
(자료: 알파스퀘어)
쿠키런: 모험의탑은 26일 출시했다. 출시 하루 전인 25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쿠키런: 모험의탑’은 한국, 미국,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사전 등록에 2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쿠키런: 모험의탑 관련 자료
(자료: 데브시스터즈)
신한투자증권의 강석오 연구원은 “글로벌 CBT 결과가 긍정적이었고, 흥행 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기 하루 매출 8억 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키런: 모험의탑’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를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쿠키들의 능력과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몬스터와 기믹이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는 것이 목표다.
정식 출시 버전은 7개의 챕터와 챕터당 최대 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를 제공한다. 신규 오리지널 쿠키와 아티팩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레이드 모드 보스는 매주 변경된다. 또, 최종 난이도인 4단계에서는 랭킹 시스템으로 기록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콘텐츠인 유리미궁 등 다양한 게임 모드도 제공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신작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는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한 287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쿠키런:킹덤의 중국 진출 성공에 이어 쿠키런: 모험의탑도 흥행하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회사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요스타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크래프톤과 손잡고 인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