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진건설로봇 주가는 전일 대비 21.71% 상승한 4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급등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위한 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차트] 전진건설로봇 주가(일봉, 상장 이후)

(자료: 키움증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중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진건설로봇은 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콘크리트 펌프카(CPC)를 북미와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재건 사업이 진행된다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TT(Catch the Timing)리서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7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CPC 신규 매출액은 3100~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1998년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북미, 유럽, 중동 등에서 활발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콘크리트 펌프카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북미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6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