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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사랑한 ‘카카오’,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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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플랫폼과 콘텐츠, 각각의 숙제”

7일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 리포트 ‘플랫폼과 콘텐츠, 각각의 숙제’를 발간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정의훈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만8000원(하향)’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번 대비 5.8% 하향됐다. 상승여력은 32.6%에서 22.6%로 축소되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1조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102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광고 매출은 메시지 광고 매출이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겠으나, 광고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DA 매출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며,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유의미한 트래픽 변화가 없는 한 DA 부진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커머스 매출은 12월 선물하기 개편이 있었으나 4분기에 반영된 기간이 짧아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추정한다”며, “플랫폼기타 부문은 모빌리티와 페이 성장률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부문에 대해서는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며, “게임은 기존 매출 하향과 신작 부재, 뮤직은 전년도 아이브 앨범 판매량 기저, 미디어는 더딘 제작 진행률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비용에서는 4분기 일부 사업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페이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는 톡비즈 중심 플랫폼 부문의 매출 확대 전략과 콘텐츠 부문의 매출 반등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매출 확대 전략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시간은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익 눈높이 낮아져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101억원, 1102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실적이다.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665억원, 5545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증권가 예상치 평균과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11월 14일 최저 3만2550원을 찍은 후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반등세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조정을 받았다.

[차트] 카카오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간 개인은 카카오 주식에 약 1352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개인은 꾸준히 순매수한 것을 넘어 최근 카카오를 강하게 매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9~2025.1.8,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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