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자동차향 매출 비중 증가 긍정적”
6일 한국IR협의회에서 작성한 서울반도체 리포트다. 제목은 ‘자동차향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일반조명, IT기기, 자동차, UV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전 세계 4개의 현지법인과 생산 거점, 40개의 해외 영업소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LED제조를 담당하는 서울바이오시스와 베트남, 중국 생산법인 등 10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경민 연구원은 “차량용 LED는 일반조명용 LED 대비 높은 신뢰성과 품질 기준이 요구되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헤드램프, 리어램프, 주간 주행등과 같은 외부 조명부터 실내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고객사들과의 엄격한 기밀유지 협약으로 세무 매출 주고 파악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재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이어지면서, ‘중국+1’ 전략 확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Non-China 벤더로서의 이점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에 대해서는 “2021년 역대 최고치인 1조3010억원을 기록한 이후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바닥을 통과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024년부터는 차량용 LED 매출이 일반 조명용 LED 매출을 추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2019년 자연광 LED ‘SunLike’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아크리치 나노 드라이버로 미국 최고기술대상 수상, 2023년 CES 혁신상 수상(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LED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A사 헤드램프 공급, V사 전기차 실내조명 적용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진출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업이익 9배 이상 증가할 것
한국IR협의회는 올해 서울반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1841억원, 258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2.2%, 12% 많은 실적이다. 또, 서울반도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한국IR협의회)
최근 1년 서울반도체 주가는 크게 부진했다. 작년 1월 22일 최고 1만196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 12월 4일 최저 683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한 주가는 7500원 선까지 상승했다.
[차트] 서울반도체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은 서울반도체 주식에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 12월 27일 개인은 하루 만에 3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주가는 최고 16.6%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가 급등을 지속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서울반도체 주식을 5거래일 연속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외인은 약 12억원을 투자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2.6~2025.1.8,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