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는 전일 대비 15.19% 상승한 2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 방향’ 발표와 관련이 깊다. 특히 방산업을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트] LIG넥스원 주가(일봉, 최근 6개월)

(자료: 키움증권)
이날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건설, 인프라, 원전, 방산 등 분야에 대한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에 2024~2028년 동안 총 95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5년 간 85조 원 지원 계획에서 대외 수출 환경 악화에 따라 10조 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기반으로 초대형 수주 관련 대출에 대한 금리 우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 산업은 정부의 신수출 사업으로 육성되기로 하면서 방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띄었다. 정부는 올해 방산 수출 지원 예산을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역대 최대인 2조9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이를 통해 방산 펀드 등을 신설할 방침이다.
지난 12월 31일 LIG넥스원은 70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을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환율 변동 위험 회피를 위해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으나, 환율 급등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손실금액은 자기자본 1조524억원의 6.69%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