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팍시게임즈 인수로 성장성을 더한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 리포트 ‘팍시게임즈 인수로 성장성을 더한다’를 발간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6만7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오르며 상승여력은 29.4%에서 26.4%로 조금 줄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유진투자증권)

더블유게임즈는 12월 26일 터키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게임즈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현금 2250만 달러, 자사주 450만 달러를 활용해 지분 60%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화로 약 394억원이다. 나머지 지분 40%는 향후 3년간 매출과 이익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해 최대한 취득할 예정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팍시게임즈 60% 지분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3월 중순 이후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팍시게임즈는 2021년 8월 설립한 후 이듬해 3월 현재 주력 게임인 ‘머지스튜디오’를 출시했다”며, “현재 △Merge Studio △Title Star △Mahjong Infinity 등 총 3개 머지 게임 장르를 서비스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팍시게임즈 올해 연간 실적은 발표된 바 없고, 11월 월 매출이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기록했다”며, “아직까지 이익은 BEP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출시된 신작들의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내년도 더블유게임즈 연결 매출액 성장 기여 뿐만 아니라 이익 또한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 4분기 실적은 기존 소셜카지노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3분기 주춤했던 슈퍼네이션 매출 반등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영업외이익이 크게 반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내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4% 증가한 7044억원, 2607억원을 기록할 것이다”며,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로 인한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이익 성장이 두 자회사의 마케팅 확대로 외형 성장률을 따라가진 못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유진투자증권)

주가에 대해서는 “2025년 연간 실적 기준 PER은 6.3배 수준으로, 주가 상승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안정적인 영업이익에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상승세 탄 주식, 기관 순매수세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지난 4월 16일 최저 3만9000원을 기록한 후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온다. 지난 12월 20일에는 최고 5만5000원까지 올랐다.

[차트] 더블유게임즈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꾸준히 순매수했다. 투자한 규모는 외국인이 24억원, 기관이 116억원이다. 단, 외국인 매수세는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기관은 꾸준히 늘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29~12.27,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