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크래프톤을 오래 봐야하는 이유”
24일 대신증권은 크래프톤 리포트 ‘크래프톤을 오래 봐야하는 이유’를 발간했어요.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48만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대신증권이 제시한 크래프톤 목표주가는 꾸준히 상승했어요.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상승여력은 36%에서 55% 상향됐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크래프톤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3가지를 제시한다”며, “먼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배그를 주목하자”고 말했어요. 이어 “배그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 “꾸준한 트래픽 우상향은 2023년 초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anti-cheat(핵 등 게임 내 부정행위 모니터링) 강화에서 시작해, 맵, 콜라보, 콘텐츠 등 업데이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2023년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며, “오래된 게임임에도 새로 확보한 시장에서 수익화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어요. 또, “내년에도 펍지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다음으로 “신작 출시가 1년에 0개에서 6개까지 늘었다”며, “회사는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어요. 이어 “내년에 신작 6개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어요. 이 연구원은 “신작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본사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이는 EA, SIE 등 해외 게임사들의 스튜디오 체제 운영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어요.
마지막으로 “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며, “2023년 5월 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 내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4년엔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을 출시해 구글플레이 기준 무료 다운로드 순위 5위권 내외를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쿠키런은 오래된 게임이며, 경쟁작이 많은 흔한 장르”라며, “ARPU가 낮아 실적 기여는 낮을 것으로 예상하나, 중장기적으로 인도 내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위한 경험 및 노하우와 레퍼런스 축적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어요.
또, “포화 상태의 글로벌 시장과 달리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과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그러나 (인도 시장은) 문화적 특수성, 상이한 결제 방식, 선호하는 게임 BM 등이 글로벌 시장과 상이해 글로벌 게임사들이 진출하는 데 퍼블리싱 경험이 많은 기업을 거칠 수 밖에 없어 향후 크래프톤이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어요.
올해 이어 내년에도 성장 기대
올해 증권가가 예상한 크래프톤 매출 평균은 2조7569억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44% 성장한 실적이예요. 대신증권은 이보다 많은 2조7780억원을 예상했어요.
같은 기간 증권가는 영업이익으로 1조2132억원을 예상했고요. 대신증권은 구보다 많은 1조2480억원을 제시했어요. 증권가가 제시한 영업이익 평균 기준 성장률은 약 58%입니다.
[그래프] 크래프톤 연간 실적 – 2024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대신증권)
크래프톤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특히, 대신증권은 기존 증권사 예상치보다 더 좋은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어요. 증권사 실적 예상치 평균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0%, 8%예요. 대신증권 예상치를 기준으로 성장률을 계산하면 매출액 16%, 영업이익 15%입니다.
[그래프] 크래프톤 연간 실적 – 2025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대신증권)
기관 꾸준히 순매수, 외국인 순매도로 돌아서
크래프톤 주가는 최근 1년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그러나 10월 들어 강한 조정을 받은 후 12월 중순까지 반등세를 보였으나, 다시 강한 조정을 받았어요.
[차트] 크래프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크래프톤 주식에 각각 725억원, 520억원을 투자했어요. 기관은 크래프톤 주식을 외국인과 비교해 꾸준히 순매수했는데요. 외국인은 12월 17일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섰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26~12.2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