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 리포트를 ‘속보’로 발간했어요. 제목은 ‘건설사업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 급락, 우려는 대부분 기반영’입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24일 장중 최저 13.78% 하락했어요. 종가 기준으로는 7.42% 하락을 기록했어요.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은 20일 공시된 건설 사업부 채무보증 2건 인수로 4분기 실적과 추가적인 리스크 우려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건설사업부 미착공 현장인 부산(온천동 디에이), 대구(한영아이앤피) 2건이며, 각각 1038억원, 436억원에 채무를 인수했다”고 덧붙였어요.
이 연구원은 “부산 현장은 책임준공기한 도래 전에 PF대출 원리금 대위변제로 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며, “대구 현장은 책임준공기한(2025년 1월 2일) 도래로 책임준공의무 미이행에 대한 채무인수다”고 설명했어요.
또, “부산과 대구 이외 1건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공시된 2건과 합산 시 3건의 전체 채무보증 인수 규모는 200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3분기 기준 책임준공 약정은 37건(정비사업 10건, 기타사업 27건)이며, 약정금액은 6.2조원이다”고 전했어요. 단, 37건 중 미착공 현장은 이번에 인수하는 3건이 전부라고 합니다.
그는 “3건의 미착공 현장 채무 인수와 관련해 400~500억원 손실이 올해 4분기 영업외로 반영될 전망이다”며, “이후 자체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채무 인수 시 현장별 부채가 상계되어 연말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또, “이외 대구 감삼 현장은 분양률 50%를 넘겼으며, 이외 현장들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며, “영업이익 윗단의 손실 반영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이상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건설업 시황에 대한 우려 국면에서 손실을 반영한 채무 인수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며, “건설 관련 손실은 4분기로 일단락될 예정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보수적인 사업 구조 상 채무 인수 현장은 향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고 예상했어요.
전력기기 사업부에 대해서는 “4분기 호조를 예상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13.9%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최근 20% 내외 수주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은 추가적인 수주로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이어 “건설 관련 리스크에 따른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하며, 개선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어요.
효성중공업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다 11월 중순부터 조정을 받는 모습이예요. 특히,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24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차트] 효성중공업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간 기관은 효성중공업 주식에 약 318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순매수세는 지난 17일 이후 줄었어요. 줄어든 기관 순매수세는 개인이 받은 모습입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26~12.2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