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키움증권은 꿈비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꾸준히 좋아지는 중’입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꿈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어요.
꿈비는 놀이방 매트, 유아 거실가구, 스킨케어 등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유아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3분기 실적 기준 품목별 매출 비중은 △G7 커피, 가전 외 49% △유아가구 34% △유아스킨케어 6% △기타 6% △배송 외 5%입니다. 매출은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발생합니다.
회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배)는 족자를 지속했는데요. 각각 -1억원, -6억원을 기록했어요. 김학준 연구원은 “어려운 내수 환경 속에서도, 기존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신제품 출시 확대가 균형있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부문별로 보면 유아용 가구(매트 등) 매출은 전년 대비 14%, 반려동물 제품군 매출은 371% 급성장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커피 유통/가전 매출액도 전년 대비 58% 성장했는데, G7 커피 판매 호조와 더불어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커피 판가 상승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젖병 세척기 등 가전 부문은 전사 실적 성장분의 약 36% ㅁ정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91억원을, 영업적자는 축소된 3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도 연구개발비, 물류/판매 비용 증가로 인해 작년에 이어 판관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그럼에도 매출 성장에 힘입어 판관비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고 예상했어요.
그는 내년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억원, 42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김 연구원은 “①신규 국가로의 해외 진출 확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매출의 약 97%가 국내에서 발생 중이며, 주요 수출국도 일본 정도로 국한되어 있지만,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어요.
또,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샘플 공급과 영업을 진행 중이며,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전문 유통기업 ‘꼰꿍’과 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 성과들이 누적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다음으로 “비용 효율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며, “지난 2년간 제품 카테고리 다각화를 위해 급증했던 연구개발비가 내년에는 안정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오히려 신제품 판매 확대로 그간 투입했던 비용을 회수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취급하는 상품 품목이 확대되며 물류비, 지급임차료, 판매 수수료 등이 상승했는데, 운반/판매 관련 비용에 대한 전사적인 노하우 습득과 절감 방안 모색을 통해 추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어요.
꿈비 주가는 최근 1년 오랜기간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급등했어요. 그러나 급등 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 형국입니다.
꿈비는 출산장려정책 관련주에 꼽힙니다. 최근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비혼 출산으로 새로운 가족 형태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정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또, 조기 대선 기대감이 불며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돼요.
[차트] 꿈비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