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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주목 ‘유니드·효성’, 8개 종목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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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유니드 목표주가 신규 제시”

17일 증권가는 3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어요.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니드에 대해 “친화석연료, 반청정 에너지 기조의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국내 ESG 기업(전기차, 태양광)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유니드는 탄소포집 시장 확대로 트럼프 리스크를 빗겨갈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이 연구원은 “트럼프 주요 지지 기반인 북미 에너지 기업들에게 탄소포집의 당위성은 여전하다”며 “해당 관점에서 유니드 성장 스토리 역시 유효하다”고 분석했어요. 유니드 주력 제품인 수산화칼륨은 탄소 직접 포집(DAC) 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이경연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DAC 기술의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DAC 프로젝트 약 75%가 수산화칼륨과 같은 강염기 수용액을 사용하는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유니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유니드는 현재 전 세계 수산화칼륨 시장의 33%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7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2025년과 2027년 중국 내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각각 9만톤씩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DAC 기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2024년 상반기 DAC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 거래량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만톤을 기록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주요 기술 기업들과 항공사들이 탄소 상쇄 크레딧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어요.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특수가스 사업부의 계열사 양수도는 상호 ‘윈윈'”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9200억원에 양수한다”며 “효성화학 삼불화질소(NF3) 생산시설이 더해지면 생산량 기준 글로벌 2위가 된다”고 설명했어요.

또, “스판덱스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에 높은 성장 잠재력과 이익률이 예상되는 특수가스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효성화학은 매각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는 사업부 양수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과 이익률이 예상되는 사업부를 그룹 내 존속하는 게 지주 가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어요.

상향주_20241217

여의도 “8개 종목 목표주가 하향”

한편, 같은 날 여의도는 8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어요.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회사는 최근 열린 TGA에서 붉은 사막 출시일을 내년 말로 밝혔다”며 “붉은사막의 성과에 개발을 시작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9년의 자원 투입과 자체 엔진에 대한 평가가 걸려있는 만큼 모든 대외 변수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어요.

김 연구원은 “사측이 ‘GTA 6’ 출시가 늦어도 내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연말 ‘붉은사막’과 출시일이 겹칠 가능성도 있다”며 “GTA 6 출시에 따라 (신작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붉은사막의 내년 중 출시도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 TGA도 ‘남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올해 TGA에서 스포츠팀과 스포츠선수(T1·FAKER) 외 국내 작품 수상이 전무했는데요. 김 연구원은 “TGA는 11월 기준 플레이가 가능한 작품만이 수상할 수 있다”며 “펄어비스가 내년도 TGA에서도 국내 게임사 저력을 보여주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어요.

하향주_20241217

유성만 리딩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7만원으로 낮췄는데요. 그는 “올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내년에 실적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이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한 3625억원, 영업적자 247억원 거둘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유 연구원은 “블랙핑크 부재와 다른 그룹들 성장이 예상보다 속도가 더디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이어 “내년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재개(글로벌 투어)와 베이비몬스터의 본격적인 성장, 트레저 활동 증가, 그리고 위너 완전체 컴백으로 실적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어요.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4만8000원으로 낮췄어요. 한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이어 “비수기와 정기 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둔화하는 가운데 부타디엔(BD)과 벤젠(BZ) 하락이 동반되며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전반적인 마진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에너지 역시 전력도매단가(SMP) 하락 및 보수 영향으로 감익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DB금융투자는 금호석유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431억원으로 추정했어요. 이는 시장 컨센서스 562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입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중국 부양책 기대감도 내년 상반기로 이연됐다”며 “당장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대내외 변수 발생으로 인해 주가는 급락했다”고 분석했어요.

그는 “그러나 금호석유는 극심한 시황 부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량한 재무구조는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바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어요.

이날 목표주가가 하향됐지만, 최근 5거래일 기준 기관인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비올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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