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건설 3사 집중 분석”
17일 대신증권에서 건설주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어요. 대신증권에서 나온 건설주 리포트 중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에 대해 살펴볼게요. 먼저, 3개 건설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현대건설 : 3만8000원(유지)
- GS건설 : 2만3000원(유지)
- DL이앤씨 : 3만9000원(유지)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지속된 부동산 시장 불황과 원자재·노무비 등 비용 상승 요인에도 올해 3분기 이후 주요 현장 입주 스케줄 도래 등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 개선 추세가 시작될 전망이다”며, “향후 원자재 인상이 반영된 사업장의 국내 매출 비중 증가로 자연적인 국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어요.
현대건설 주가는 최근 부진한데요. 관련해 그는 “①올해 4분기 이후 영업현금흐름 개선 ②이라크·사우디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액 본격화 ③국내 주택 등 안정적인 마진 회복에 힘입어 내년부터 높은 수준의 이익 개선이 시작될 것이다”며, “내년부터 높은 수준의 이익 개선 시작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판단했어요.
GS건설에 대해서는 “비용 요인이 높은 2021년~2022년 분양 물량 입주 사이클 도래로 실적 우려가 있지만, 전년 선제적인 대규모 손실 처리로 상대적으로 실적 리스크가 낮은 상황이다”며, “최근 서울/수도권 분양가격 및 핵심지 주택 가격 상승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수도권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를 다수 보유한 GS건설에 직접적 수혜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4분기 실적은 전년 대규모 손실처리에 따른 기저효과로 흑자 전환할 것이다”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되고 있는 분기 실적 개선과 상반기 해외 대규모 수주에 따른 향후 매출액 성장 등을 근거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어요.
DL이앤씨에 대해서는 “업종 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개선 등 상대적으로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4분기 이후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며, “내년부터는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부터 이어진 플랜트 매출액 급증에 힘입어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향후 ①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황 개선 시 빠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고, ②이익률이 높은 플랜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 ③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확대가 예상되는 등 현재 주가에서는 여전히 주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어요.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국내 주택 시장 마진 회복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해요. 또, 해외 대형 공사가 성장 재료로 꼽혀요. DL이앤씨는 튼튼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성의 플랜트 매출이 눈에 띄고요. 더불어 주주환원율 확대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즉,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비슷한 특징을 가졌고, DL이앤씨는 다른 매력을 가졌다고 풀이할 수 있네요.
주가와 수급 비교
현대건설 주가는 최근 1년 하락세를 지속했어요. 그러나 12월 9일 2만4100원을 저점으로 반등했어요.
[차트] 현대건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개인과 기관은 현대건설 주식에 각각 543억원, 271억원을 투자했어요. 단, 해당 기간 수급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9~12.1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GS건설 주가는 7월 들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8월 27일 최고 2만1750원을 기록한 주가는 이후 조정을 받는 흐름입니다.
[차트] GS건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은 GS건설에 약 228억원을 투자했어요. 또, 외인은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 기관은 GS건설 주식을 꾸준히 매도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9~12.1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DL이앤씨 주가는 최근 1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러다 11월 중순 강하게 반등했다가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차트] DL이앤씨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기관은 DL이앤씨 주식을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한편, 외국인은 매도 행렬을 이어갔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9~12.16,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
3개 건설사 주가 흐름은 모두 다른 모습이예요. 또, 외인이 GS건설을 선택한 반면, 기관은 DL이앤씨를 골랐어요. 현대건설 주가는 최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