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은 전진건설로봇 리포트를 작성했어요. 제목은 ‘인프라, 재건 수요에 노젓는 기업’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조연주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어요.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CPC)를 주력 제품으로 북미, 유럽, 중동으로의 수출 네트워크를 보유했어요. 건설기계에서 특수장비에 속하는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현장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장비입니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장비로,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경쟁이 제한적입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각국에서 신도시 개발과 토목사업 등에 따른 건설물량 증가로 콘크리트 사용량이 늘어난다”며, “CPC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어요.
[사진] 전지건설로봇 사업 영역
(자료: 전진건설로봇)
또,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레퍼런스가 기확보된 점도 긍정적이다”며,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사업에 참여해 2023~2024년 누적으로 CPC 485대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했어요. 이어 “우크라이나 종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현지 거점을 통해 적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조연주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북미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45%로,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 시장은 주택 건설 수요가 40~50% 비중으로 건설 현장에 특화된 전진건설로봇 설비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북미,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에서는 동사와 독일 2사가 경쟁 중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소수의 플레이어가 과점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또, “2023년 기준 북미 CPC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2024년에는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어요.
조 연구원은 “①인프라 투자 및 재건 ②고난도 건설 작업 수요 증가로 중대형 CPC 매출이 확대되었고, 믹스 개선 효과로 2020~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 영업이익 성장률 43%로 고성장 중이다”며, “또한, 높은 북미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현 시점 고환율로 인한 수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우수한 품질 및 A/S, 가격 경쟁력으로 매출 지역 확대가 예상되며, 국내 CAPA 역시 2025년 말까지 2023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