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철강업체 → 종합소재 업체로 도약”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철강업체에서 종합소재업체로의 도약’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박광래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유지), 2만5000원(유지)을 제시했어요. 목표주가가 유지된 가운데,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어요. 이에 상승여력은 24%로 수준을 유지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원은 “신규 사업에서의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일반적인 철강업계가 아닌 종합소재 업체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최소배당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약 5%를 기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해야하는 시점이다”고 주장했어요.
이어 “회사는 수익성 향상을 통해 2027년 8% 이상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PBR 0.7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했다”며, “글로벌 철강 수요는 낮은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치겠으나 회사는 제품군 다양화와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에 따라 철강 시황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어요. 덧붙여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덕분에 최근과 같은 철강 다운사이클 시기에도 경쟁사 대비 높은 ROE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어요.
박 연구원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세 가지 키워드인 ‘사우디, 미 특수합금, 원전’을 꼽으며,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며, “내년 공장 중공 후 연간 2만톤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은 올해 기준 톤당 1000만원 이상의 판가를 기록하고 있어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미 특수합금에 대해서는 “2026년 공장 준공 후 연간 6000톤 특수합금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 통해 북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어요. 이어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와 관련해서는 2023년 한수원 수주 통해 국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2042년까지 국내에서만 2300개 CASK 설치가 예상되며, 최고 3분의 1 이상의 수주에 성공할 것이다”고 예상했어요.
증가와 감소, 오르락 내리락
세아베스틸지주는 지주회사예요. 주요 종속회사로는 △세아베스틸(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선재, 봉강, 무계목강관) △세아항공방산소재(금속압출) △씨티씨(STS관)이 있어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835억원, 244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 41.4% 감소한 실적이예요. 또, 순이익(지배)는 지난 3분기 대비 65.3% 감소한 112억원입니다.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세아베스틸지주 매출액은 2022년 최대치를 기록한 후 작년과 올해 역성장하는 모습입니다. 단,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큰 변화가 없었어요. 또, 매출액은 내년부터 조금씩 회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프] 연간 실적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EPS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올해는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과 내후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요. PER은 과거 4배에서 최근 7배를 넘어 11배까지 상승했어요.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가 최근 상승한 영향입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ROE는 올해 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요. 이후 ROE는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요. PBR은 ROE보다 변동 폭은 컸지만 방향은 같았어요.
[그래프] ROE·PB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페이 증권)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인데요. 11월 들어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어요.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흐름이예요. 단, 최근에는 상승보다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어요.
[차트] 세아베스틸지주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기관은 세아베스틸 주식에 약 36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기관 순매수세는 최근 줄어들었어요. 이 빈자리를 개인이 채운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4~12.11,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