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 솔루션 회사”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헬스케어 4대 분야(연구, 진단, 예방, 치료)에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핵심 솔루션은 R&D 결과물을 제품화한 거예요.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외 CMO, CDMO 등 제약회사와 대학교 및 각종 연구기관, 대체육을 개발·생산하는 식품회사 등이 있어요.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바이오메디컬 71% △바이오프로세스 11.1% △상품 및 기타 17.9%입니다. 또, 매출의 90%는 국내 시장에서 발생해요.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3억원, 2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74.2% 감소한 거예요. 순이익(지배)은 적자전환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IBK투자 “대외 변수로 시끄럽지만 지금이 기회”

11일 IBK투자증권은 마이크로디지탈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대외 변수로 시끄럽지만 지금이 기회’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건재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어요.

이건재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10일 인도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아큐맥스(Accumax lab Devices)를 통해 세계 최대 백신 제조자인 SII(Serum Institue of India)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와 테스트용 백 일부를 공급하는 단일 판매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고 전했어요. 이어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SII 관계자들이 마이크로디지탈 성남 공장 현장 실사 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나타난 결과물이다”고 평가했어요.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 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요인은 큰 틀에서 두 가지”라며, “①자체 개발한 CELBIC 시스템은 높은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 분쟁 우려가 없다는 점 ②최근 북미 기업과의 공급 게약 과정에서 확보된 공신력으로 필드 테스트 결과 값의 신뢰도를 높여 신규 고객과의 협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 “최근 미국 2025년 국방수권법에서 생물보안법이 제외되며 시장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중국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산업보다 더 빠르게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며, “트럼프 취임 후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어요. 더불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인도, 한국, 일본 중 2개국에서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며,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

주가는 지난 9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후 조정을 받은 주가는 저점을 조금씩 낮추는 모습입니다.

[차트] 마이크로디지탈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은 마이크로디지탈 주식에 약 4.2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순매수세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개인은 최근 순매수 강도를 키우는 흐름입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3~12.11,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