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 포인트 4가지”
11일 SK증권은 덕산네오룩스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저평가 심화, 모멘텀 대기 중’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권민규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신규)’, 목표주가 ‘3만9000원(신규)’을 제시했어요.
덕산네오룩스는 OLED 핵심 구성 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하는 화학 소재 회사입니다. 3분기 기준 회사 매출은 모두 디스플레이 소재로 발생해요.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78%, 22%입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49억원, 125억원을 벌었어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7%, 3% 증가한 실적입니다. 또, 순이익(지배)은 10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전자공시시스템)
권민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9% 증가한 517억원, 128억원을 예상했어요. 그는 “아이폰향 물량은 축소되고, 갤럭시향 물량이 증가한다”며, “다만, 갤럭시A 시리즈는 3분기부터 조기 양산을 시작했으므로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S 시리즈는 전년과 유사한 물량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어요.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는 “개발 과제 마무리에 따른 연구개발비 축소, 성과급 충당금 환입 효과로 24.8%로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다”고 분석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SK증권)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73억원,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6% 성장할 것이다”고 예상하며, 4가지 포인트를 짚었어요.
[그래프] 2025년 연간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SK증권)
-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인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피인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주목한다”며,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과 시너지는 제한적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의존도 하락과 주요 사업인 펌프와 압축기의 매출 성자으로 기업 전체 이익규모 확대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어요. - 아이폰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향 P, Q 상승을 예상한다”며, “아이폰17부터 기본 모델까지 LTPO가 확대 적용된다”고 전했어요. 이어 “주요 고객사의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POLED Capa가 제한적이고, BOE는 아직 LTPO를 공급한 이력이 없기 때문이다”고 분석했어요. 또 “LTPO 전환 시 Greem Prime 소재가 추가 투입된다”며, “기존 공급 소재 대비 P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어요. - AI, 폴더블
“핵심 경쟁력인 Black PDL이 본격적으로 부각된다”며, “갤럭시 폴드 시리즈 탑재를 시작으로 타 스마트폰 업체의 폴더블, 바형 스마트폰까지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어 “AI 공급과 함께 전력 효율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하며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어요. 또, “폴더블 아이폰 밸류체인 구축도 호재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대화면으로 전력 효율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어요. 덧붙여 “기존 소재의 경우 Cannibalization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Black PDL은 다르다”며, “없던 Q가 확대된다”고 평가했어요. - IT OLED
“주요 고객사의 IT OLED용 8.6세대 팹(A6)가 2025년 연말부터 양산 시작된다”며, “상반기는 샘플 매출, 하반기는 양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IT OLED 침투율 확대 추세도 긍정적이다”며, “Q 중장기 성장 동력이다”고 평가했어요.
올해부터 향후 2년간 성장
덕산네오룩스 매출액은 작년까지 역성장을 하다 올해 반등할 것으로 보여요. 이후 반등세를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요. 또,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요.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재작년과 작년 역성장했던 EPS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요. EPS 성장과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PER은 낮아져 13~14배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EPS 성장률과 PER을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하면 ‘저평가’라고 할 수 있어요. 단,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프] EPS성장률·PER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최근 1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요. 한때 4만50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 11월 2만2000원 선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다 12월 10일과 11일 반등하며, 반등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차트] 덕산네오룩스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은 덕산네오룩스 주식에 약 33억원을 투자했어요. 특히 11월 말부터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분율을 높였어요.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가다 9일과 10일 덕산네오룩스 주식을 강하게 순매수했어요. 기관은 순매도 흐름을 이어갑니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3~12.1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