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LG엔솔, 위기를 기회로”
11일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위기를 기회로’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이용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어요. 이번 목표주가는 지난 번과 동일해요. 그러나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으며 38만5000원(10일 기준)으로 하락했어요. 이에 상승여력은 30% 수준까지 확대되었어요.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인리치타임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 순차적인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중저가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6년을 앞두고 2025년에는 대규모 수주 사이클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또, “캐즘 구간이 지나면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므로, 분산 투자를 통해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어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6.8조원, 2751억원을 제시했어요.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 불용재고 폐기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주효하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회복하나, 수익성 높은 얼티엄셀즈 판매가 약 25% 하락하며, 수익성과 AMPC 효과가 악화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어요. 또, “테슬라향 판매도 내년 1분기로 이연되며 원통형전지 판매도 전분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그래프] 4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한화투자증권)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들어 다수 수주를 발표했다”며, “선제적으로 중장기 물량 확보에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덧붙여 “1년간 하락하던 수주 잔고는 올해 3분기에 매출 인식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450조원으로 유지됐다”며, “최근 수주는 대부분 LFP/HV Mid-Ni/46-series 중저가 배터리로 2026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또, “대부분 물량은 증설없이 기존 공장 효율화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며, “그러나 내년 예상보다 수주가 확대되면 2022~2023년과 같은 수주 → 증설 → 중장기 실적 확대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어요.
향후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된 불확실성에 대해 “트럼프 리스크, LG화학 지분 매각, 공매도 재개 등 다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업황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하여 배터리 셀 업체 내 분산 투자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어요.
실적 반등 “내년이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차전지 업황이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요.
매출액 부진은 내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수익성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영업이익률은 2023년 4.4% → 2024년 9% → 2025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프] 연간 실적 흐름
(자료: 인리치타임스, 네이버 금융)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8월에 반등했어요. 이후 10월 8일 44만4000원까지 오른 주가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를 보입니다.
[차트] LG에너지솔루션(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 순매수에 각각 335억원, 102억원을 투자했어요. 그러나 투자주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을 꾸준히 산 투자자는 없었어요. 각 집단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11.13~12.10,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