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세코 주가는 전일 대비 17.44% 오른 1만1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세코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파세코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이유로 ‘폭염’이 꼽힌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과 제습기 등 생활가전을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차트] 파세코 일봉 차트
(자료: 알파스퀘어)
지난달 기상청에서는 올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19일에는 전국 각지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관측 이래 6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7∼8월의 본격적인 폭염이 얼마나 심할지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파세코와 같이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더위 관련 가전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렇게 더위 또는 폭염 관련 뉴스가 주목받을 때 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종목으로는 △파세코 △신일전자 △위닉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등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 대표 생활가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관련주로 손꼽힌다. 단, 다른 종목에 비해 관련 테마에 따른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파세코가 2019년 첫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은 약 4만대가 판매되었다. 이후 기존 에어컨 대비 낮은 가격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2022년에는 창문형 에어컨을 50만대 판매하며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7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파세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여름 필수가전인 에어컨과 제습기의 성능 모두를 제공할 수 있어, 2019년 돌풍을 일으켰던 창문형 에어컨처럼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파세코를 순매수한 투자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은 외국인과 파세코 주식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다 6월 중순부터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5.24~6.24,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