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가는 13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이날 여의도가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한 종목은 △F&F △LF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브이엠 △전진건설로봇 △제테마 △한섬 등 7개 종목입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2025년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추운 겨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중국 시장에서의 ‘디스커버리’ 성장과 중국 외 지역에서 ‘MLB’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또 다른 의류기업 LF에 대해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패션 부문 내실에 주목하자”고 말했어요. 이어 “금융사업을 담당하는 코람코(부동산 투자업)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도 눈에 띈다”며, “주가는 바닥을 충분히 다졌다고 판단하며,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어요.
최근 바이오주 주가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 한 종목인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임상을 통해 입증한 기술 경쟁력을 가졌다”며, “리가켐 비상(飛上)은 이제 시작이다”고 평가했어요.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진건설로봇 목표가를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그는 “내년 미국 중심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글로벌 재건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거점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테마에 대해 “별도 기준 영업실적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필러와 톡신의 해외 수출 증가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어요.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3900원으로 상향하며 “AI 기술을 B2B와 B2C 모두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AI와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이어 “밸류업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성장성 회복과 이익 개선으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고 평가했어요.
김 연구원은 KT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생성 AI 파트너십으로 공공기관 AI 구축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전했어요. 이어 “구조조정으로 4분기 1조원 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만, 내년부터는 별도 기준 30% 이상 인건비 감소가 진행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또, “광진구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이익 5000억원 중 2000억원 이상을 특별주주환원으로 사용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더불어 “혁신적인 성장 전략과 비용 감축 통한 마진 개선은 주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어요.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오래 기다렸던 합병이 곧 마무리될 것이다”며, “몸집이 커지면 커질수록 소비자와의 가격협상력도, 영업 비용 지출의 협상력도 올라간다”고 평가했어요. 이어 “대한항공은 지속되는 호실적, 달라진 재무지표, 합병으로 올라갈 협상력·독점력까지 생각하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회사”라며 “합병시 적정 시가총액은 13조원 수준으로, 매수를 강력하게 권한다”고 말했어요.
같은 업종에 속한 진에어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싼 밸류에이션과 함께 내년 저가항공사(LCC) 통합이라는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권한다”고 주장했어요. 또, “12월 중순 이내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후 LCC 통합도 진행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YP Ent.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리면서 “①스키즈 월드 투어 업사이드 ②중국 활동 재개 가능성 ③신인 데뷔 및 저연차 라인업 성장 전략”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어요.
같은 날 여의도는 9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요.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2% 하향하며, “삼성전자의 HBM3e 양산 검증 지연과 소비자 수요 부진이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증설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며, “증설의 방식도 신규 장비 도입이 아닌 기존 LPDDR4 장비의 활용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LPDDR4에서 HBM3e로의 장비 전환 과정은 반도체 부품의 일시적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익QnC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주가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영업 적자 전환 우려가 팽배했던 2019년과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 급락이 나타났던 2020년 초 수준이기 때문에 해당 우려에 따른 주가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될 것이다”고 평가했어요.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해 “P의 거짓 판매량 하향 속도를 반영해 미래 12개월 EPS를 30% 하향 조정했다”며, “P의 거짓 DLC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어요. 이어 “신작 출시 가시화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어요.
피에이치에이에 대해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786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중국을 제외한 한국, 북미, 유럽, 인도 등에서 외형이 성장했지만, 고객사 생산이 정체되고, 추가 성과급 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해상 운임 상승 등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어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14% 증가한 3255억원, 106억원을 예상한다”며, “산업 수요 둔화와 예상보다 늦어진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외형 증가율은 낮지만, 원가율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어요.
주가에 대해서는 “PER 3배 중반, PBR 0.2배 중반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성장성 회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다”고 판단했어요.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됐지만, 최근 5거래일 기준 기관은 순매수한 종목은 △네오위즈 △현대오토에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