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가는 6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흥국증권은 삼화전기와 세경하이테크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화전기에 대해 “5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콘덴서 전문 제조 기업”이라며, “본격적인 수요처 다변화가 시작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세경하이테크에 대해서는 “IT디바이스용 기능성 필름 전문 제조 기업이다”고 소개하며, “신규 매출 확대를 통해 업황 대비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박영도, 이상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L D&I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4% 증가했다”며, “3분기 누계 수주는 7700억원으로 과거 2조원 이상의 수주에 비해 부족하나, 전년도 1조원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이날 3개 증권사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평균 11% 상향했는데요.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중장기 ROE 8~10%, 주주환원율 40~60%를 제시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에 투자 포인트로 “주주환원 강화와 이익 개선, 저평가, 외인 수급”으로 꼽았어요.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에 대해 “앱 수수료 인하 트렌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메이드는 앱 수수료 인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어요.
같은 날 여의도는 22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요.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크게 하향했어요.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가장 큰 걸림돌은 유상증자”라며, “MLB 기판은 수급이 가장 타이트한 제품군이다”고 설명했어요.
유진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성일하이텍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요.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실적은 3공장 가동 시작과 신규 거래처 납품 시작으로 실적 성장세 전환을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유진투자증권과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어요.
주민우, 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4분기 재고조정과 낮은 가동률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어요. 이어 “내년 2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3분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고 말했어요.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에 대해 “저점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며, “OLED 케이블용 기판 시장 확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어요.
NH투자증권과 상상인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낮추었는데요. 주민우, 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재고조정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증설계획을 연기했지만, 2023년 판매량 대비 성장 여력이 있다”며, “2025년 더 나빠질 것은 없지만, 추가적인 기대에도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어요.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심텍에 대해 “뒤늦은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판 업황 개선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낮췄어요. SK증권은 심텍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3% 낮춘 1만6120원을 제시했어요.
또, 두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보다 수급 견조한 부품군은 MLB 기판 뿐이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어요.
주민우, 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추며 “4분기 재고조정과 소형전지 적자 확대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며, “유럽 수혜 예상되나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아쉽다”고 전했어요.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2차전지 소재 수익성 악화로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4분기 메모리 가동률 회복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어요.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내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현재 PBR 수준은 앞서 언급한 과거 저점과 INI스틸 시기인 2000년 초반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어요.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이어 “주택경기 시차를 고려했을 때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으나 업황 모멘텀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