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제목은 ‘다져가는 시기’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한 박현진 연구원은 한섬에 대한 투자의견 ‘Trading Buy(유지)’, 목표주가 ‘1만8000원(하향)’을 제시했어요.

한섬 목표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됐어요.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여력이 커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래프] 목표주가 추이

(자료: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내수 패션 소비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부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브랜드 혹은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모멘텀이 생기기를 기다릴 뿐이다”고 평가했어요.

이어 “당장 실적 개선 여지는 낮으나 실적 부진폭이 더 커지지는 않아 내년 기저효과를 기대한다”며, “주가는 바닥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며, 당분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어요.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321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대부분 부진하며, 할인율 증가로 원가율도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어요.

[그래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신한투자증권)

또, “작년 하반기 런칭했던 무스너클, 아스페시 브랜드 마케팅 비용과 출전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에 동반 영향을 준 것을로 판단한다”고 말했어요.

박 연구원은 “신규 해외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긍정적이나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또 한 번 낮추는 작업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탄탄한 현금 흐름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어요.

주가에 대해서는 “신규 해외 브랜드 매출 기여가 관건이다”며, “관련 성과가 확인될 때 주가는 다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어요. 이어 “현재 PER 레벨만으로 저평가 되어있다 보기에는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재투자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 부재로 주주환원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주가와 수급 현황

한섬 주가는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최저점을 경신하는 흐름입니다.

[차트] 한섬 주가(일봉, 최근 1년)

(자료: 키움증권)

최근 한 달 기준 개인은 한섬 주식에 약 7.82억원을 투자했어요. 기관은 꾸준히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강한 편이었어요.

[그래프] 누적 순매수 현황(2024.9.26~10.29, 단위: 백만원)

(자료: 인리치타임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