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가는 16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거나 신규로 제시했어요. 이날 목표주가가 새롭게 제시된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농심 △바이넥스 △에스티팜 △클래시스 △휴젤 등 7개였어요.
이날 대신증권은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어요. LS증권은 미용관련 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고요.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IDT Biologika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어요. 또, “PCV21(GBP510)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말했어요.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에 대해 “국내 1위 미용의료기기 업체”라며, “신규 진출 국가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이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미국 성과 확인하면서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키움증권과 KB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요. 특히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8만원으로 2배나 높였어요.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레이저티닙 미국 승인 마일스톤을 확인했다”며, “Post-레이저티닙이 필요한 구간이다”고 설명했어요.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일스톤 유입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SC제형 미국 승인과 유럽 등 기타 국가 출시를 기대한다”고 전했어요.
어제(28일) 현대로템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어요. 이에 9개 증권사가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평균 18% 올렸어요.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이는 이날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예요.
이상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기대했어요.
같은 날 여의도는 17개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는데요. 흥국증권은 지주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어요. 흥국증권은 △삼성물산 △한화 △GS △LG △BGF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모두 낮췄어요.
또, 대다수 증권사는 HD현대인프라코아와 두산밥캣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었는데요. 두 기업 모두 기게공작 산업에 속하면서, 3분기 아쉬운 실적을 발표한 공통점을 가집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인데요. 이동헌, 이지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건설기계 부진이 부담이다”며, “3분기 실적은 수요 둔화로 건설기계 부문이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어요. 이어 “기다림의 시간이 도래했다”고 전했어요.
두 연구원은 두산밥캣에 대해서는 “3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였다”며, “뜻밖의 실적 난국을 맞이해 연말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어요.
두산밥캿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HOLD)’를 제시한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부진했다”며, “여전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어요.